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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부활' NC, 넥센 8연패 빠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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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한 7이닝 1실점 역투, 3번 선발 등판서 모두 승리 기염

[석명기자]부활한 손민한(NC)의 역투가 넥센을 8연패 늪으로 몰아넣었다.

NC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서 선발 손민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전날 LG전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 2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22승(3무34패)을 올렸다.

넥센에게는 나흘간의 휴식도 연패 탈출을 위한 분위기 반등의 기회가 되지 못했다. 지난 16일 LG전 패배로 7연패를 당한 후 나흘을 쉬고 이날 NC를 맞이한 넥센은 기대했던 연패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손민한의 제구력 피칭에 타선이 밀렸고, 선발 나이트(5이닝 3실점)도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심지어 심판마저 도와주지(?) 않았다.

NC의 승인은 그 무엇보다 손민한의 눈부신 피칭이었다. 손민한은 MC 타선이 한 바퀴 도는 3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내줬는데, 그나마도 3회말 1사 후 유한준에게 첫 안타를 맞은 다음 허도환을 병살타 유도해 간단히 위기를 넘겼다. 4회에도 1사 후 장기영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이택근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는 공 10개로 삼자범퇴.

팀이 3-0으로 앞서던 6회말 손민한은 연속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고 실점도 했다. 1사 후 유한준에게 2루타를 맞고 곧이어 대타 오윤에게 적시 안타를 허용했다. 3-1로 추격당했고 서건창의 안타로 1사 1, 2루 위기는 계속됐다.

손민한은 장기영을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투아웃을 만들었는데, 여기서 묘한 장면이 연출됐다. 2루 대주자 정수성이 플라이 아웃 때 리터치해 3루까지 뛰어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그런데 NC 측이 미리 스타트를 끊었다며 어필을 했고 2루심이 이를 받아들여 정수성의 아웃을 선언한 것.

넥센으로서는 기가 찰 노릇이었다. TV 중계 느린 화면으로 볼 때 정수성의 태그업한 발이 포구보다 빨리 이뤄지지도 않았다. 염경엽 감독이 나와 항의해봤지만 최근 넥센과 판정을 두고 '악연'이 있는 심판진은 요지부동이었다.

어쨌든 이 판정은 손민한에게 큰 도움이 됐다. 추가 실점 위기를 막으며 그대로 이닝 종료를 할 수 있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손민한은 안타 두 개를 맞고 2사 1, 3루로 또 몰렸지만 역시 침착한 투구로 김민성을 내야땅볼로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7이닝 동안 83개의 아주 경제적인 투구수로 7안타에 볼넷 없이 1실점으로 막아낸 손민한은 가뿐하게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3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되는 기염을 토하며 '민한신'의 부활을 확실하게 알렸다.

NC와 넥센 타선은 이날 나란히 8안타씩 쳤지만 NC가 1회 1점, 4회 2점을 내는 과정에서는 넥센의 패스트볼과 실책이 결들여졌다. 결국 집중력에서의 차이가 승패를 가른 셈이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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