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옥, '진짜 사나이' 내레이션…女스타서 변화 왜?

[이미영기자] 중견배우 김영옥이 MBC '일밤-진짜 사나이'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MBC는 "김영옥이 오는 2일 방송되는 '진짜 사나이'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간 '진짜 사나이'는 카라 구하라, 소녀시대 서현과 써니, 시크릿 한선화, 손담비, 백진희 등 여자 스타들이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중견배우 김영옥으로 변화를 줘 관심을 모은다.

제작진은 "걸그룹 여자아이돌의 시선으로 본 내레이션을 통해 여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지만, 이번에는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 마음을 담기 위해 내레이터의 변화를 꾀했다"고 밝혔다.

평소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어머니 역할로 친숙한 김영옥은 50년 경력의 베테랑 배우이자 MBC 공채 성우 출신이다. 때문에 자식을 군대에 보낸 어머니의 심정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잘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안적정인 발성으로 뛰어난 내레이션 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녹음을 마친 김영옥은 "요즘 '진짜 사나이'가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내레이션 제안이 들어왔다는 말에 내 동생이 '재밌다'며 꼭 하라고 하더라. 군대에 보낸 어머니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는데 녹음하며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옥이 내레이션을 맡은 '진짜 사나이'는 오는 2일 방송된다.

한편 '일밤'은 2일 방송부터 1부 '아빠 어디가'와 2부 '진짜 사나이' 사이의 중간 광고를 없애고 통합 편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