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김보경(카디프 시티)이 중앙 미드필더를 향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최강희호는 오는 6월5일(이하 한국시간) 레바논 원정을 시작으로 11일 우즈베키스탄, 18일 이란과의 홈경기까지 월드컵 최종예선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이르른 것이다. 태극전사들은 27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 소집됐다.
김보경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6월 레바논과의 최종예선 2차전에서 환상적인 움직임으로 2골을 몰아넣으며 한국의 3-0 승리를 이끈 김보경은 '제2의 박지성'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대표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이후 김보경은 대표팀에서 침묵했다.
그렇지만 김보경은 소속팀 카디프 시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음 시즌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데 힘을 보탰다. 김보경은 이제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그 여세를 몰아 다시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을 향해 뛴다.
김보경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왔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시즌도 성공적으로 끝냈고 이제 대표팀에서도 잘하고 싶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임하는 각오가 이번에 특별히 남다르다. 프리미어리그로 가기 전에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며 대표팀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대표팀에서 주로 날개로 나섰던 김보경. 하지만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에 녹아 있었다.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며 날개를 활짝 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김보경은 대표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보경은 "개인적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고 싶다. 대표팀에서 여러 가지 포지션이 있겠지만 중앙 미드필더가 나와 더 잘 맞는다. 손흥민 같은 경우 사이드에서 돌파와 슈팅이 좋고 나는 패스에 자신이 있다. 그래서 중앙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중앙 미드필더 자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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