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MBC '일밤-아빠어디가'의 제작진이 인기리에 방송됐던 '형제특집' 형제 출연자들을 녹화 당일 아침에 섭외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일밤-아빠! 어디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형제특집으로 마련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형제특집'은 그간 아빠와 여행을 떠나는 형제들을 부러워했던 형, 동생들이 여정에 동참, 첫번째 여행지였던 강원도 춘천의 오지마을 품걸리를 다시 찾는 모습을 담았다. 준수 형 탁수와 민국이 동생 민율이, 지아 동생 지욱이 등은 각종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고, 방송 후 고정출연 요청이 쇄도했을 만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아빠어디가'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는 '형제특집' 섭외와 관련 "녹화 당일날 아침에 형제들을 섭외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김 PD는 "방송에서도 보여졌지만 형제특집에 대한 아빠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형제들은 여행에 대한 부러움을 나타냈고, 아빠들은 함께 하지 못하는 형제들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고 .
김 PD는 "다들 '형제특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녹화 당일 아침 형제특집 미션을 줬을 때 크게 놀라지 않고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었다"며 "미리 이야기 하면 재미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에 이야기를 안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장소도 출발하기 전까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진다"고 덧붙였다.
'형제특집'은 방송 후 김성주의 아들 김민율이 순진무구하면서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반응을 모으기도 했다.
김 PD는 "민율이는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도 어휘 구사력이 풍부하고 당차서 녹화하면서도 놀랐다"며 "김성주는 이런 반응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인기에 대해 깜짝 놀라더라"고 말했다. 또한 "탁수는 '아빠어디가'의 아이들에 비해 어른스러웠다. 아이와 어른 사이쯤 되는 독특한 캐릭터였다. 송종국은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를 대하는 모습이 달라 흥미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품걸리로 여행을 떠난 '형제특집' 2편은 오는 2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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