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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새 회장에 서재응…이호준, 홍성흔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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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서재응(KIA 타이거즈)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새 회장에 뽑혔다. 선수협은 11일 오후 대전 유성호텔에서 9개 구단을 대표한 선수들과 대의원 27명이 모여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서재응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서재응은 지난 2011년 12월 열렸던 전임 회장 선거에서도 적임자로 거론될 정도로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은 인물.

전임 회장을 맡았던 박재홍(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이 지난 1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선수협 회장 자리는 비어 있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록선수만이 선수협 회장으로 선출될 수 있다는 정관 때문이다. 그동안 선수협 관계자들은 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짬을 내 각 팀 선수들의 표를 얻었다.

총회에서 회장 선출을 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빠듯했기 때문이다. 각 구단별 스프링캠프,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시범경기 등 여러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총회를 따로 열 여유가 없었다.

이날 투표함을 개봉한 결과 총 450표 중 서재응은 140표를 얻어 홍성흔(두산 베어스, 120표)과 이호준(NC 다이노스)을 제치고 선수협의 수장 자리에 올랐다. 서재응은 "선수들의 다양한 의사를 잘 반영해 선수협이라는 조직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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