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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4강 진출하면 애리조나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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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4강에 진출할 경우 앞선 1, 2회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 애리조나에 준결승 대비 캠프를 차린다.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대표팀은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3월13일(한국시간)부터 준결승 대비 캠프를 차린다.

15~16일에는 메이저리그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와 시애틀은 피오리아 경기장에 캠프를 차린 구단들이다.

대표팀은 애리조나 훈련을 마친 뒤 18일부터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한다.

이에 앞서 대표팀은 3월2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대만, 네덜란드, 호주와 본선 B조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여기에서 2위 안에 들면 3월7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A조 진출 두 팀과 4강 진출을 놓고 2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일본, 쿠바, 브라질, 중국이 속한 A조에선 일본, 쿠바가 2라운드에 오를 유력 후보다.

2라운드에서도 2위 안에 진입해 준결승에 진출하면 3월12일 미국으로 이동한다. 한편 일본 역시 아시아라운드를 통과할 경우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릴 계획이다. 일본은 현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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