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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3억1천 연봉 계약…김사율·김성배도 계약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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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들과의 2013시즌 연봉 재계약을 모두 마쳤다. 롯데는 10일 송승준, 김사율, 김성배와 계약을 했다.

송승준은 지난해와 견줘 1천만원 오른 3억1천만원에 올해 연봉 계약을 맺었다. 송승준은 2012시즌 28경기에 나와 7승 11패 평균 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이어오던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지난해 송승준은 유독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잘 던지고도 승리 없이 마운드를 내려오는 일도 많았다.

한편 두 시즌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고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개인 최다인 34세이브를 올리는 등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잠궜던 김사율은 지난해에 비해 46% 인상된 1억9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재계약에 합의했다.

또한 중간계투로 활약하면서 팀 마운드의 튼실한 허리 노릇을 했던 김성배는 110%가 인상된 1억500만원에 계약했다. 김성배는 이로써 2003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연봉을 받게 됐다. 롯데에서는 김성배에 앞서 이용훈과 박종윤도 나란히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세 선수와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전체 재계약 대상 선수 58명 중 55명과 연봉협상을 마감했다. 재계약률은 94.8%다.

롯데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포수 강민호와 최다안타 부문 1위와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손아섭, 133경기에 모두 출전한 황재균 등 세 명과는 아직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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