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올 영화계는 한국영화계 내로라 하는 스타감독들의 귀환으로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박찬욱, 김지운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을 비롯해 강우석, 봉준호, 김용화, 류승완 등 국내 스타감독들의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영화 유명 감독들의 귀환에 질새라 브라이언 싱어, 바즈 루어만, 잭 스나이더, 길예르모 델 토로 등 할리우드 스타 감독들도 신작을 들고 찾아온다.
'유주얼 서스팩트'를 시작으로 '엑스맨', '수퍼맨 리턴즈', '작전명 발키리' 등의 작품을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고전동화 '잭과 콩나무'를 판타지 어드벤처로 옮긴 '잭 더 자이언트 킬러'로 관객들과 만난다. 물에 젖으면 엄청나게 자라는 마법의 콩나무를 타고 하늘과 땅 사이에 존재하는 거인들의 왕국으로 간 잭의 모험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스케일, 멜로와 유머까지 더해 전 연령층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2월2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300', '왓치맨' 잭 스나이더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이 각본, 제작을 맡은 '수퍼맨' 리부트 '맨 오브 스틸'을, '헬보이', '판의 미로'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외계 괴물과 지구연합군의 거대 로봇의 전쟁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델 토로 감독은 자신이 제작을 맡은 호러영화 '마마'를 통해 제작자로서의 역량도 뽐낼 전망이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은 윌 스미스 부자가 동반 출연하는 SF 블록버스터 '애프터 어스'를,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SF스릴러 '그래비티'로 돌아온다.
전작에 이어 스타배우들과 재회한 황금콤비 역시 기대를 모은다. '물랑루즈' 바즈 루어만 감독은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스콧 피츠 제럴드 소설 원작 '위대한 개츠비'로 돌아오고, '캐리비안' 시리즈 고어 버번스키 감독은 조니 뎁과 서부극 '론 레인저'로 호흡을 맞춘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각각 '매직 마이크', '컨테이젼'으로 함께 한 채닝 테이텀, 주드 로와 신작 '사이드 이펙트'를 준비 중이다.
기존에 보여주었던 작품들과 사뭇 다른 행보를 걷는 감독들도 눈에 띤다. 색다른 공포영화 '이블 데드'의 샘 레이미 감독은 '오즈의 마법사'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을, 재난 블록버스터의 거장인 '2012', '투모로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스릴러 드라마 '화이트 하우스 다운'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 외에도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씬시티', '킬빌' 쿠엔틴 타란티노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 '트랜스포머' 시리즈 마이클 베이의 '페인 앤 게인', '다빈치코드' 론 하워드의 '러쉬', '본' 시리즈 폴 그린그래스의 '캡틴 필립스'도 개봉을 대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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