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히딩크 있는 안지서 지도자 연수

[최용재기자] 홍명보 감독이 옛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 품에 안길 예정이다.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안지 마하치칼라로 지도자 연수를 떠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홍 감독이 히딩크 감독에게 직접 부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감독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며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이라는 성과를 올렸고 앞으로 더 좋은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유럽 지도자 연수를 선택한 것이다. '세계적 명장'이자 옛 스승인 히딩크 감독의 곁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멀리 바라보려 하는 것이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현재 휴식기에 들어간 상태다. 안지는 내년 1월부터 UAE(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데 홍 감독이 안지로 합류한다면 이 시기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홍 감독의 안지에서의 역할은 어시스턴트 코치다. 아직 안지 구단 측의 수락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홍 감독은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