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개봉일 흥행 정상을 차지하며 박스오피스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3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돈 크라이 마미'는 개봉일인 지난 22일 전국 365개관에서 1천103번 상영돼 10만7천366명의 누적 관객을 끌어모았다. 영화는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며 접전을 벌이던 '브레이킹던2'와 '늑대소년'을 각각 3위와 2위로 밀어내며 1위에 올라 흥행 청신호를 켰다.
'돈 크라이 마미'는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가해자에게 복수를 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청소년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한 데다 미성년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처벌 체계가 부재하다는 내용을 다뤄 경각심을 일깨울 만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선, 남보라, 동호, 유오성, 권현상, 이상민 등이 출연한다.
'브레이킹던2'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2위로 내려앉았던 '늑대소년'은 지난 22일 전국 568개 상영관에서 2천559번 상영돼 일일 관객 8만922명을 동원했다. '브레이킹던2'를 3위로 밀어낸 관객수다. '늑대소년'은 누적 관객 546만4천835명을 기록했다.
'브레이킹던2'는 522개 스크린에서 2천479번 관객을 만나 7만6천527명의 일일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브레이킹던2'는 지난 22일 '늑대소년'과 '돈 크라이 마미' 모두에 뒤지는 관객수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47만1천821명이다.
박스오피스 4위는 '내가 살인범이다'가 차지했다. 일일 관객 5만7천241명, 누적 관객 179만8천632명을 끌어모았다. 지난 22일 개봉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남영동 1985'는 전국 308개관에서 개봉, 1천731번 상영됐다. 개봉일 3만1천3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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