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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신기록 잔치' 서울, 울산 3-1 격파…전북과 7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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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데몰리션(데얀+몰리나)'이 신기록 잔치를 벌였고 FC서울은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갔다.

FC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1위 서울은 25승9무5패, 승점 84점을 기록하며 2위 전북(승점 77점)에 승점 7점차로 달아났다. 시즌 남은 5경기에서 승점 7점차가 뒤집히기는 어려워 보인다. 서울의 우승이 80% 이상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울산은 16승11무12패, 승점 59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 서울이 주전 선수들 대부분이 부상으로 빠진 울산을 전반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그리고 선제골은 이른 시간에 터졌다. 전반 11분 아크 오른쪽에서 올린 몰리나의 프리킥을 아디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몰리나는 이 도움으로 올 시즌 총 17도움을 올리며 K리그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8분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현영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42분 에스쿠데로의 패스를 받은 데얀이 서울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로 데얀은 올 시즌 총 28호골을 성공시키며 K리그 통산 외국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김도훈(현 성남 코치)이 2003년 세운 K리그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후반, 울산은 반격에 나섰다. 2012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키려 전진했다. 하지만 울산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1분 고슬기의 페널티킥은 서울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고, 마라냥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울산은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마라냥이 1골을 만회하기는 했지만 남은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서울은 3-1 완승을 거두며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고 울산은 완패를 당하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3위와 더 멀어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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