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대만 챔피언 라미고 몽키스가 중국 차이나 스타즈를 대파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라미고는 8일 사직구장에서 개막한 아시아시리즈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차이나 스타즈를 상대로 14-1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9회까지 정규이닝을 다 치를 필요도 없었다. 점수 차가 커 7회말까지 한 후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홈런 3방을 몰아친 라미고의 타선이 승부를 일찍 갈랐다. 1회초 3점을 선취하며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한 라미고는 3회초 '4번타자' 린즈셩의 투런포, '메이저리그 출신' 천진펑의 스리런포 등으로 대거 6점을 보태 9-0까지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는 3회 갈린 셈이다.
라미고는 4회초에도 천진펑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탠 뒤 4회말 차이나에게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6회초 천진펑의 적시타와 스즈웨이의 스리런포가 이어지며 14-1로 달아났고, 7회부터 10점 차 이상 벌어질 경우 콜드게임 처리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라미고가 콜드게임 승을 챙겼다.
라미고 선발 정자오하오는 7회까지 6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천진펑은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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