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안타 하나는 치겠죠."
롯데 자이언츠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소박한 목표를 밝혔다. 고작 안타 1개다.
강민호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둔 사직구장에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의 목표를 밝혔다. 안타 1개. 물론 타격에 국한된 목표다. 궁극적 목표는 팀 승리와 함께 수비에서의 안정된 투수 리드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홈 송구된 불규칙 바운드 공에 눈두덩이를 맞고 부상을 입은 강민호는 부상 회복을 위해 결장하다 지난 16일 SK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대타로 등장하며 복귀 신고를 했다.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7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강민호는 "솔직히 공격에서는 큰 부담을 갖지 않으려 한다. 수비에서 상대에게 최소한의 점수를 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그래도 안타 하나는 치지 않겠나. 안타 1개가 이번 플레이오프 목표"라고 말하며 빙그레 웃었다.
강민호는 이날 3차전에도 6번타자 포수로 출전해 선발투수 고원준과 호흡을 맞춘다. 강민호가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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