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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K의 자신감 "롯데 누를 무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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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SK 수비가 최고 아닙니까?"

SK는 '적'을 알고, '나'도 알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4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확신은 더욱 굳어졌다.

SK는 16일부터 롯데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플레이오프 맞대결이다. 작년에는 SK가 롯데에 3승 2패로 앞서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3승 2패'도 길다는 분위기다. 선수단의 뜻은 "최대한 빨리 끝내고 삼성과 만나자"는 데 모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의 실책성 플레이를 돌아보며 SK의 자신감이 더 커졌다. 롯데는 1차전에서 한 이닝 3실책을 범하며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실책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두산을 꺾었지만, 불안 요소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에 이만수 감독은 "큰 경기일수록 본헤드 플레이는 치명적이다. 기본부터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K는 8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롯데의 방망이를 걱정하던 이 감독도 안도했다. "타격은 우리보다 롯데가 위다. 우리는 단지 홈런을 많이 쳤을 뿐이다. 투수들이 신경 써야 한다. 그런데 수비는 우리가 월등히 낫다. 최고 아닙니까?"

주장 박정권도 작년과 비교해 롯데의 팀 컬러가 바뀌었다는 말에 "그래도 큰 틀은 안 바뀐 것 같다"고 받아쳤다. "에러가 종종 나오더라. 방망이도 중요하지만, 승패는 실책에서 갈린다. 우리 수비가 롯데보다는 탄탄하다는 자부심이 있다. 우리 수비수들은 정말 대단하다"는 설명이었다.

박희수, 정우람을 앞세운 막강 불펜진도 든든하다. 롯데의 불펜 역시 몰라보게 탄탄해졌지만, 아직은 SK가 우위라는 입장이었다. 이 감독은 "롯데 불펜이 좋더라. 그렇지만 우리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불펜 싸움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3경기에 나와 1승 2세이브를 거두며 롯데의 마지막을 책임진 정대현과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SK 선수들은 정대현의 구위를 인정하면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정대현과 절친한 이호준이 앞장섰다. "(정)대현이가 SK전에서 안 좋았다. 우리는 어떤 타이밍에 뛰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대현이는 견제구를 아껴 홈에 전력으로 던지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이 차이가 크다." 이 감독도 "알다시피 우리 선수들이 정대현의 공을 잘 친다. 워낙 오래 지내온 사이라 잘 알고 있다"고 힘을 실어줬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의 가장 큰 강점은 경험이다. 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유 또한 롯데에서는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스타급 선수도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한다. 연습 때 한 번이라도 더 치려고 하는 게 SK의 강점이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스스로 준비한다. 후배는 물론, 선배들도 어영부영할 수 없다. 다들 컨디션은 100%다"는 이호준의 말에서 SK의 팀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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