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우리가 불펜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불펜 싸움을 승부의 키 포인트로 꼽았다.
양 감독은 "두산은 선발이 경기를 길게 끌고 갈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며 "우리가 중간(불펜) 싸움을 어떻게 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차전 선발로 롯데는 송승준, 두산은 니퍼트를 내세웠다. 올 시즌 완투 없이 163이닝을 던진 송승준에 비해 3번의 완투 포함 총 194이닝을 소화한 니퍼트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양 감독은 "4점 승부가 될 것"이라며 "점수 차가 크게 나는 경우도 포스트시즌 몇 경기를 치러보면 나올 수 있다"며 1차전에서는 적은 점수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마무리 운용법에 대해서는 정대현과 김사율을 상황에 맞게 내보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굳이 김사율을 마무리로 고정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양 감독은 "6회 이후 상황을 봐서 좌타자가 계속해서 나오면 김사율을, 우타자가 나오면 정대현을 올릴 계획"이라며 "좌우타자가 번갈아 나올 경우 정대현을 먼저 등판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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