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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PS 진출한 날 주전 3명 한꺼번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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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승리는 했지만 영광의 상처가 깊었다. 두산 베어스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LG에 6-5로 승리한 30일 잠실구장. 두산은 유격수 손시헌과 외야수 정수빈이 경기 도중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를 당했다. 1번타자 이종욱은 도루를 하다가 발목을 다쳤다.

우선 손시헌은 상대 투구에 공을 맞아 손가락을 다쳤다. 3회초 1사 상황에서 LG 선발 레다메스 리즈의 공에 스윙하다 오른손 검지 상단을 맞았다. 삼진 처리되는 순간 손시헌은 주저 앉아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덕아웃으로 들어간 손시헌은 얼음찜질을 한 뒤 곧바로 송파구 소재 올림픽 병원으로 이동했다. 진단 결과는 우측 검지 손가락 미세 골절.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손시헌은 다음날인 10월1일 또는 2일 CT를 촬영할 계획이다.

정수빈의 상태는 좀 더 심각하다. 우익수 겸 9번타자로 출전한 정수빈은 9회초 타격 도중 자신의 타구에 안면을 직격당했다. 강한 파울타구에 코 부분을 정통으로 맞은 정수빈은 그대로 쓰러지면서 코피를 흘렸고, 곧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강남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단 결과 정수빈은 코뼈(안와벽) 골절로 드러났다. 조만간 수술을 받아야 해 포스트시즌 출전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두산으로선 큰 손실을 입은 셈.

9회에는 이종욱이 발목을 다쳤다. 이종욱은 9회초 2루 도루 도중 2루 베이스에 부딪히며 왼 발목 염좌 부상을 입었다. 이밖에 경기 종료 직후에는 중심타자 김현수가 갑작스레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김현수는 가벼운 근육 경련으로 드러났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탓인지 덕아웃 분위기는 매우 어두웠다. 김진욱 감독은 말이 없었고, 동료 선수들도 승리 소감 대신 걱정스런 표정만 지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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