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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하석주 전남 감독 "강원전은 무조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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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K리그 스플릿 체제에서 그룹B(하위리그)의 가장 큰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 감독들은 매 경기 희비가 엇갈린 뒤 "살아남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한다.

27일 오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33라운드 대전 시티즌-전남 드래곤즈전이 딱 그랬다.

대전은 후반 16분 김병석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3경기 무패(2승1무)의 호조를 이어갔다. 순위도 한 계단 오른 12위(승점 35점)가 됐다. 승점 33점에 머문 전남은 13위로 미끄러지면서 14위 광주FC(29점)와는 4점 차가 됐다.

그러나 광주는 K리그 잔여 경기 출전을 거부한 상주 상무와의 일정이 남아 있다. 사실상 광주는 승점 3점이 보장돼 있는 상황이라 실제 전남과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15위 강원FC(28점)도 상주전 3점을 더하면 그 차이는 2점에 불과하다. 전남의 승점은 상주전을 포함한 것이다.

정해성 감독의 중도 사퇴로 지휘봉을 물려받은 하석주 감독은 이날 대전전 패배를 뼈아프게 받아들였다. 하 감독은 "선제골을 넣어야 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라며 무득점 패배를 안타까워했다.

무엇보다 절호의 동점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베테랑 정성훈의 슛이 대전 골키퍼 김선규의 선방에 가로막힌 것. 하 감독은 "종료 직전이라 경험이 많은 선수가 나을 것 같아서 (정성훈을) 세웠는데 실축했다"라고 아쉬웠던 장면을 돌아봤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전쟁이다. 전남의 34라운드 상대는 강원FC. 강원은 남종현 대표이사가 사퇴하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하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된다. 어린 선수들이 많아 찬스에서 서두르는 편인데 편하게 하려고 노력한다"라고 다음 경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승리한 대전 유상철 감독은 케빈, 바바 등 외국인 선수들이 부재한 가운데서도 얻어낸 승리라는 점에 고무됐다. 그는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보완해주는 것 같다"라고 시간이 흐를수록 팀이 똘똘 뭉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결승골을 넣은 김병석은 "목포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사기가 올라왔고 컨디션도 좋다"라며 "코칭스태프가 잘 챙겨주고 동료들의 배려로 팀에 편하게 적응 중이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대전=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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