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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감독 "전북-서울 2연전이 우승 향방 가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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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윤성효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스플릿 시스템 최대 분수령 앞에 서 있다.

수원 블루윙즈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이상호와 스테보의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16승8무8패, 승점 56점을 기록했다.

수원의 다음 경기는 전북 현대, 그 다음 경기는 FC서울이다. 현재 서울이 1위, 전북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은 4위다. 윤 감독은 두 팀의 양강체제를 막고 수원이 선두권으로 치고올라가 경쟁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이 2연전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 자신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 감독은 "스플릿 시스템 첫 경기에서 포항에 패배해서 타격을 받았다. 오늘은 반드시 승리를 해야 하는 경기였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됐다. 모든 것들이 잘 맞아떨어져 승리를 했다"며 승리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윤 감독은 다음 상대인 전북과 서울을 바라봤다. 윤 감독은 "전북과 서울 2연전이 우승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위기에 강한 팀이다. 이번 2연전만 잘 치른다면 수원도 선두권으로 갈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며 2연전을 준비하는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우선 급한 것은 전북전이다. 올 시즌 유독 전북에 약한 모습을 보인 수원이다. 윤 감독은 "우선 코앞 전북전을 잘 대비를 해야 한다. 전북에 모든 초점을 맞췄고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전북전은 원정경기지만 승점 3점을 딸 수 있는 분위기로 가겠다"며 승리를 바라봤다.

올 시즌 전북에 2번 모두 패한 것도 큰 의미가 없다고 했다. 윤 감독은 "올해 전북에 2패를 당했다. 하지만 오늘 만난 제주도 힘든 상대였다. 올해 제주와 2번 만나 1무1패로 승리를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오늘 승리를 했다"며 과거 전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 행진(4무6패)에서 헤어나지 못한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물러날 상황이 아니었는데 졌다. 쉽게 골을 허용했다. 1-1 상황에서 역전할 기회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너무 아쉽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다음 포항전은 재정비하고 회복해서 총력전을 펼쳐 승리하겠다"며 패배의 아쉬움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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