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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에 2-4로 패배…우승 꿈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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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라이벌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하며 우승 꿈이 좌절됐다.

한국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일본과의 결선라운드 2차전에서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2라운드 성적 1승3패가 된 한국은 결선에 오른 6개국 가운데 최하위로 처지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3연패다. 지난 3일 예선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콜롬비아전에서 1-3으로 패한 한국은 5일 열린 대만과의 2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연장 승부치기 끝에 3-7로 졌다. 3연승 뒤 3연패에 빠진 한국은 우승은커녕 결선 최하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날 역시 한국은 대회 내내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일본보다 많은 6개의 안타를 기록하고도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스스로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의 '에이스' 후지나미 신타로의 공이 좋기도 했지만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남겼다.

한국의 선발로 나온 심재민도 5회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그 사이 한국은 선취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를 무산시켰다. 3회말 1사 후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유영준이 상대 폭투 때 2루를 거쳐 무리하게 3루까지 노리다 아웃당하며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김민준이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베이스를 훔쳐 무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번엔 후속 세 타자가 연속해서 범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5회말 역시 선두타자 심재윤이 중전안타로 출루했지만 송준석의 좌전 안타 때 3루를 노리다 아웃당했다. 무사 1,2루가 될 상황이 1사 1루로 돌변한 것이다.

결국 이 찬스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6회초 심재민이 급격히 난조를 보이며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호조 후미야, 이요타 가즈키를 연속해서 풀 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킨 심재민은 모리 도모야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일본은 한 번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가네코 료야의 2루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일본은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심재민의 폭투로 한 점을 보태 2-0을 만들었다. 다무라 다쓰히로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이어간 일본은 다시 한 번 폭투로 한 점을 추가한 뒤 사사가와 고헤이의 중전 적시타로 4-0까지 앞서나갔다.

한국도 7회말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한 후지나미를 상대로 윤대영의 볼넷과 1루수 실책, 송준석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안중열의 2타점 2루타가 터져나와 2-4로 따라붙었다. 대타 계정웅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찬스가 계속됐다.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가장 좋은 타격감을 발휘하고 있는 김인태가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김민준이 3루수 땅볼에 그치며 추가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더 이상 한국은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그대로 2-4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일본 선발 후지나미는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2실점 완투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7일 3승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캐나다와 결선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캐나다를 잡아야 3-4위전 진출이라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으나 꿈을 이루지 못한 한국이다.

조이뉴스24 목동=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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