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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감독 "선수단 전체의 힘으로 여기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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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두산 감독은 팀이 올 시즌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리는 데 선수단 전원의 활약이 큰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투수진에선 프록터, 이용찬, 홍상삼, 노경은이 잘 해줬고, 타선에서는 김재호, 허경민, 최주환 등이 잘했다"고 하면서도 "선수 모두가 제 몫을 해준 덕에 여기까지 왔다. 각자 맡은 임무를 충실히 해준 선수들이 가장 고맙다"며 선수단을 두루 칭찬했다.

김 감독은 특히 노경은에 대해 "시즌 도중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했기에 해야 할 것이 많다. 하체 힘을 쓰는 부분 등에서 아직 완성되지는 못했다"면서도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더 큰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산 신인 사이드암 변진수가 17일 1군 명단에 합류했다. 변진수는 올 시즌 18경기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제한적인 기회만 가졌지만 코칭스태프를 흡족하게 하는 피칭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변진수는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재충전 차원에서 2군으로 내려갔다. 당시 김진욱 감독은 "공을 던질 때 팔 스윙도 커지고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아 휴식을 주기 위해 2군으로 내려 보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날 변진수를 다시 1군 콜업하면서 대신 고창성을 말소했다. 김 감독은 고창성에 대해 "구위가 떨어졌다.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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