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QPR 이적 확정…계약기간 2년

[최용재기자] 박지성(31)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이적이 확정됐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QPR은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의 이적을 공식발표했다. 이적료는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5백만 파운드(약 88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QPR은 박지성이 한국 축구의 아이콘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수많은 업적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2005년 맨유에 입단한 후 7년 만에 QPR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마크 휴즈 감독은 "박지성이 QPR에 합류해 너무 기쁘다. 박지성의 기록이 박지성의 가치를 말하고 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위대한 플레이어였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박지성의 활동량은 존경을 받고 있다. QPR은 좋은 영입을 한 것"이라며 박지성 영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QPR은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클럽이다. 지금 QPR은 큰 목표를 가지고 있는 클럽이다. 다가오는 QPR의 아시아투어에 합류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