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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김병현 맞대결 물거품…목동-잠실 경기 우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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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하늘은 끝내 세기의 빅매치를 허락치 않았다. 박찬호(한화)와 김병현(넥센), 두 전직 메이저리거 간의 선발 맞대결이 우천으로 물거품이 됐다.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목동 경기, 그리고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잠실 경기가 우천으로 나란히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이날 야구팬들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꿈의 대결'인 박찬호와 김병현의 선발 맞대결을 보기 위해서다. 그러나 5일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돼 있었고, 결국 일기예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언제 또 다시 성사될 지 알 수 없는 두 레전드의 맞대결은 그대로 빗물에 쓸려내려가고 말았다.

한편 잠실 경기도 다승 공동 1위간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나란히 9승을 기록하고 있는 장원삼(삼성)과 주키치(LG)가 선발로 예고됐기 때문. 그러나 두 투수의 등판도 다음으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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