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전격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은 17일 롯데 우완 투수 김명성을 영입하고, 대신 포수 용덕한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김명성은 중앙대 재학시절 최고 투수로 평가 받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아마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
김명성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프로 2년차다.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은 없지만 퓨처스리그에선 5경기 7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1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군 무대서 4경기(7.2이닝)에 등판, 1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1패 평균자책점 9.39를 기록했다.
김명성은 19일 두산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용덕한은 지난 2004년 동아대를 졸업하고 2차 8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통산 307경기에 출전, 타율 2할2푼2리 3홈런 33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1군서 3경기에 출전한 용덕한은 퓨처스리그 27경기 동안 타율 2할9푼8리 5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안정된 수비와 경기운영 능력이 장점인 용덕한의 영입으로 장성우의 입대 공백과 주전포수의 체력적인 부담을 덜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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