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주찬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김주찬은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좌익수 앞 안타를 쳐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주찬은 전날까지 시즌 9도루를 기록하고 있었다.
김주찬은 충암중-충암고를 나와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면서 프로에 데뷔했다. 신인 시절부터 빠른 발로 주목을 받은 그는 60경기에 나와 7도루를 기록했고 2001년 롯데로 이적한 첫 해 86경기에 출전해 29도루를 기록했다.
김주찬은 2004년 44도루를 시작으로 2010년 65도루로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김주찬의 이번 7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기록은 프로야구 역대 19번째다. 역대 최다 연속 기록은 롯데를 거쳐 현대 유니콘스-넥센 히어로즈에서 뛴 전준호(현 NC 다이노스 주루코치)가 갖고 있다.
전 코치는 1991시즌부터 2008년까지 18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550도루를 기록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현역선수로는 박용택(LG 트윈스)이 11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로 가장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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