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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소사, 3이닝 7실점 '최악투'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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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KIA 새 외국인 투수 소사의 첫 승 고지가 멀기만 하다.

소사는 12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만 던지고 조기 강판했다. 안타 9개와 투런포까지 얻어맞아 시작부터 대량실점을 했다.

1회말 1사 후 정수성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이 더듬어 내야안타가 됐고 악송구까지 해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택근의 땅볼 때 정수성이 3루까지 뛰었고 곧이어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강정호가 좌전안타, 유한준이 사구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고 서건창에게 원바운드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기록했다.

이어 최경철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맞아 1회부터 대거 5실점했다. 소사의 높게 제구된 공을 페이스 좋은 넥센 방망이가 놓치지 않았다.

소사는 2회말 2사 후 정수성에 우익수쪽 3루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어 다음 타자 이택근이 소사의 몸쪽 낮은 135㎞ 슬라이더를 당겨쳐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점수는 0-7로 벌어졌다. 소사는 3회는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안타를 2개나 내줬고,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4회부터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소사는 한국 진출 후 세 경기를 치렀지만 아직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앞선 경기 기록은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부진했다.

소사는 이날 넥센전에서 첫 승을 노렸지만 3이닝 만에 무려 7점을 내주고 물러나 또 패전 위기에 몰렸다. 7실점은 지난 6일 광주 삼성전(4이닝 7실점)서 기록한 자신의 최다 실점과 같은 기록이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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