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1위→7위→2위' 롤러코스터 SK 마운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상숙기자] 1위에서 7위로, 다시 2위로. SK 와이번스의 월간 팀 평균자책점이 보여주고 있는 롤러코스터 행보다.

SK의 6월 팀 평균자책점은 3.20이다. 롯데(2.09)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5월에는 4.39였다. 한화(4.82)에 조금 앞선 7위였다. 시즌 초반이던 4월에는 3.13으로,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았다. SK의 월간 팀 평균자책점이 1위서 7위까지 떨어졌다 다시 2위로 올라서는 등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4월 팀 평균자책점 1위의 원동력은 구원 투수진이었다. 중간계투진 박희수와 엄정욱이 각각 5홀드와 3홀드를 올렸고, 마무리 정우람은 4세이브를 책임졌다. 특히 박희수와 정우람은 8경기씩 등판해 나란히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는 짠물 피칭으로 SK 마운드의 힘을 보여줬다.

5월에는 선발과 구원진이 동시에 부진했다. 선발요원 로페즈와 송은범이 중도 이탈했고, 마리오도 5경기서 1승 수확에 그쳤다. 땜질 선발로 나섰던 박종훈(1패, 평균자책점 6.17), 이영욱(1패, 3.07), 제춘모(2패, 4.15)의 성적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중간서 박희수가 2승 10홀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투수들이 신통치 않았다. 5월 SK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4.70, 구원진은 4.04였다.

부진했던 SK 투수진이 6월 들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했고 마리오는 건재하다. 로페즈가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승리를 추가하면서 선두 수성에 힘을 보탰다. 임시 마무리였던 박희수가 그 사이 2세이브를 올렸고, 정우람의 컴백으로 보직이 정상화됐다.

1위 SK와 공동 5위인 삼성, LG의 승차는 불과 2경기다. 자칫 발을 헛디디면 순식간에 순위가 추락한다. SK 선두 수성의 가장 큰 요인은 탄탄한 마운드와 철벽 수비다. 문제는 마운드의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더구나 타선이 여전히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마운드의 안정감이 더욱 중요한 상태다. 4월 2할4푼4리(6위), 5월 2할6푼3리(4위)를 기록했던 SK 팀 타율은 6월 들어 1할8푼7리까지 떨어졌다. 8개 구단 중 유일한 1할대 팀 타율이다. 마운드가 버텨주지 못하면 선두권 싸움을 장담할 수 없는 SK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1위→7위→2위' 롤러코스터 SK 마운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