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에닝요 특별귀화 논란'…최강희가 밝히는 '3가지 오해와 진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최용재기자] 에닝요(전북 현대) 특별귀화 논란이 한국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상황이 왜곡되고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흐르자 최강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 감독은 14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 귀화문제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왜곡되고 있다. 분명 절차를 밟아가고 있는데 절차는 무시되고 생략한 채 다른 방향으로 소설처럼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 감독은 에닝요 특별귀화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이야기하며 오해를 풀고자 했다. 에닝요 특별귀화에 대한 오해는 3가지다. 최 감독이 밝힌 진실도 3가지였다.

◆에닝요 귀화를 협회와 최강희 감독이 몰래 추진했다?

에닝요 귀화논란은 갑작스럽게 터졌다. 여론 수렴도, 국민들의 정서도 파악하지 않은 채 최 감독과 협회가 독단적으로 대한체육회에 특별귀화 신청을 한 것이다. 이것을 두고 무슨 꼼수가 있기에 숨어서 특별귀화를 추진하냐는 오해를 받아야 했다.

이에 최 감독은 "귀화문제가 처음 나왔던 시점은 작년 12월이다. 당시 라돈치치와 에닝요가 귀화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3차예선) 쿠웨이트전이 너무 중요해 귀화는 내가 귀담아 듣지 않았다. 쿠웨이트전이 끝나고 다시 귀화의사를 전달받았고 협회, 기술국과 여러 각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귀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며 귀화는 갑작스럽게 추진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지금 대표팀 수비와 미드필더는 문제가 없지만 공격쪽에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해외파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검토를 했다. 처음 시작부터 협회, 나, 기술국에서 귀화문제를 숨기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며 대표팀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당당하게 추진했다고 강조했다.

◆전북으로 돌아갈 계획의 일환?

에닝요가 귀화를 한다면 전북은 실질적으로 외국인 쿼터가 늘어난다. 따라서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쓸 수 있게 된다. 대표팀 감독을 끝내고 전북으로 돌아간다고 이미 밝힌 바 있는 최 감독이기에 에닝요의 귀화가 결국 자신이 돌아갈 팀의 이익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라는 오해를 샀다.

최 감독은 "에닝요를 귀화시키면 전북이 용병쿼터를 늘릴 수 있다. 내가 전북으로 돌아가면 이득을 볼 거라고 한다. 그런데 나는 지금 대표팀에만 집중하고 있지 전북 문제까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그렇게 영악하지 못하다. 전북에 돌아갈 것을 생각해 그런 계획을 했다면 나는 대표팀 감독 옷을 벗는 것이 마땅하다"며 에닝요의 귀화는 전적으로 대표팀을 위한 것이라 항변했다.

◆라돈치치보다 에닝요가 우선이다?

에닝요 특별귀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에닝요보다는 라돈치치가 더 적합한 선수라고 주장했다. 한국말도 수준급에다 한국 문화, 정서를 잘 파악하고 있는 라돈치치가 에닝요보다는 한국에 대한 애정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 감독은 에닝요를 더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 '대표팀의 전북화'라는 말도 그래서 나왔다.

최 감독은 "일부 언론에서 라돈치치보다 에닝요가 우선이라고 했다. 나는 어떤 선수가 우선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두 선수를 동시에 귀화 요청을 했다. 두 선수 모두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며 에닝요를 편애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돈치치는 한국 체류기간이 모자라 귀화하더라도 이번 최종예선 4차전까지는 뛸 수가 없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에닝요 특별귀화 논란'…최강희가 밝히는 '3가지 오해와 진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