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오릭스의 '빅보이' 이대호(30)가 안타 없이 볼넷으로만 3차례 출루했다.
이대호는 29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라쿠텐전부터 이어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고, 시즌 타율은 조금 떨어져 2할3푼5리가 됐다.
경기가 많은 득점이 나지 않으면서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상대 선발 노가미 류마가 가 기본적으로 이대호와 정면 대결을 피하는 듯한 인상이었다. 때문에 이대호는 3번째 타석까지 3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1회말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낸 이대호는 만루 찬스를 이어갔으나 다음 기타가와가 유격수 쪽 병살타를 쳐 오릭스는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3회와 5회말에는 모두 2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노가미의 회피성 투구에 볼넷 출루했으나 기타가와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2루도 밟아보지 못했다.
1-2로 뒤진 7회말에는 세이부 3번째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를 맞아 큰 것 한 방을 노리며 받아친 공이 우익수 뜬공이 되고 말았다.
오릭스는 10안타를 치고도 득점은 발데리스의 솔로홈런으로 뽑아낸 1점뿐이었다. 그만큼 공격의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해 다시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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