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뛰고 있는 이대호가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4일 일본 미야기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와 퍼시픽리그 경기에서 네 차례 타석에 나와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그러나 이대호는 상대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와 9회에는 각각 3루와 2루쪽 땅볼을 쳐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오릭스 타선은 이날 시오미 다카히로의 구위에 눌렸다. 시오미는 8이닝을 던지며 이대호를 포함해 오릭스 타자들을 상대로 산발 5안타를 내줬고 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볼넷은 한 개만 허용하는 등 무실점으로 오릭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9회에는 래스너가 마운드에 올라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쿠텐은 2회말 공격에서 마쓰이 가즈오가 오릭스 선발 피가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라쿠텐은 3, 4회 연달아 한 점씩 추가한 뒤 6회에도 한 점을 더 도망가 승부를 갈랐다. 라쿠텐의 4-0 완승.
지난 22일 니혼햄전 3타수 무안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방망이가 침묵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1푼1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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