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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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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17-25 25-23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7승7패로 V리그 2위를 지켜냈고, 현대캐피탈은 20승14패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1세트,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 등으로 10-5로 리드를 잡으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흐름을 놓지 않은 대한항공은 마틴의 퀵오픈 공격으로 20-17, 20점 고지를 먼저 넘었고 김학민의 시간차로 25-20으로 승리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부터 압도적인 흐름을 가져가며 완승을 거뒀다. 수니아스의 백어택으로 10-6으로 점수차를 벌린 현대캐피탈은 이후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결국 25-17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3세트, 대한항공이 다시 한 발 앞서나갔다. 3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지만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팽팽함을 깼다. 16-16 상황에서 대한항공은 황동일과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 등을 앞세워 내리 4점을 따냈다. 20-16으로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며 25-23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는 경기 종반까지 팽팽했고 결국 듀스로 접어들었다. 듀스에 들어서자 대한항공이 집중력에서 앞섰다. 24-24 상황에서 신경수의 속공과 김민욱의 블로킹으로 26-24로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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