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V리그 2위 대한항공이 1위 삼성화재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NH농협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린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2 25-23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5승7패를 기록하며 26승6패에 머무른 리그 1위 삼성화재를 턱밑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은 16-13으로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에 1점차 추격까지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25-22로 1세트 승리를 챙겼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삼성화재 가빈의 범실로 2세트 중반 대한항공은 17-14,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삼성화재는 가빈의 맹공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대한항공은 1점차까지 쫓기게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대한항공이 웃었다. 대한항공은 마틴의 오픈 공격으로 25-23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이 3세트 마저 잡아버리며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3세트 중반 김학민의 퀵오픈 공격으로 18-15로 점수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이후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지배했다. 이미 기선을 뺏겨버린 삼성화재의 위협적인 추격도 없었다. 결국 대한항공이 마틴의 퀵오픈 공격으로 25-20, 손쉬운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어 벌어진 여자부 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의 경기는 몬타뇨가 41득점을 올린 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17 25-18)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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