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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잘 만났다 레바논'…설욕 기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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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지난해 11월15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레바논 베이루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에서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참 뒤진 레바논을 만나 1-2로 패배했다.

이전까지 한국은 레바논과 만나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7번 만나 6승1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했다. 하지만 레바논전 무패행진은 끝났다. 한국 축구는 불명예스러운 1패를 안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

레바논전 패배는 후폭풍이 심했다. 레바논이 한국 축구를 위기로 밀어넣었다. 당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이 레바논전 패배로 인해 전격 경질됐다. 매끄럽지 않았던 사령탑 경질 과정으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또 후임 감독 선임 문제로 다시 한 번 폭풍이 닥쳤다.

레바논전 패배로 인해 한국 축구는 심하게 흔들렸다. 아시아 최강 한국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진출이 불안해진 가운데 이런저런 책임론으로 갑론을박을 벌여야만 했다.

결국 후임 감독으로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선정됐고, 최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대표팀은 안정을 찾아갔다. 한국은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2-0으로 깔끔하게 물리치고 최종예선에 안착했다.

게다가 한국은 FIFA 랭킹 30위로 뛰어오르며 33위로 떨어진 일본을 제치고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9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하우스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조추첨을 실시했다. 톱시드 한국은 이란, 레바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함께 A조에 배정됐다.

한국이 드디어 레바논에 설욕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오는 6월12일 한국은 레바논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또 2013년 6월4일 한국은 레바논 원정길에 나선다.

지난 3차 예선의 충격패를 갚아줄 수 있는 운명적인 두 판이 만들어졌다. 그 때의 아픈 패배는 한 번의 실수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또 아직 레바논은 한국 축구와 격차가 벌어져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은 레바논을 불러들이고 또 레바논으로 향한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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