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프로야구 경기조작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대구지방검찰청이 조사 범위를 전 구단으로 확대할 계획이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5일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언론에서 전구단 확대수사를 펼친다는 보도를 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검찰은 일단 최근 혐의를 인정한 김성현, 박현준(이상 LG) 조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또한 "김성현, 박현준 선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까닭에 자세한 혐의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며 "수사 결과 발표는 이번주에는 어렵고 다음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선수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 사실은 다음주나 돼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오전 규약에 의거해 김성현과 박현준의 야구활동을 정지시킨다고 발표했다. 경기조작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대국민 사과문도 발표했다.
KBO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두 선수에 대한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영구제명이 불가피하다는 게 야구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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