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진의 '영건' 안승민과 김혁민이 자체 홍백전에서 나란히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에서 활약한 마일영과 정재원도 마찬가지로 3이닝 동안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있는 한화는 7일(현지시간) 두 번째 자체 홍백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7회까지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는 백팀이 최승환의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를 거뒀다.
양 팀 투수들이 힘을 낸 경기였다. 홍팀 선발 안승민은 3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로 등판한 김혁민 역시 3이닝 동안 36개의 공으로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위를 과시했다.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호투를 이어갔다. 안승민 다음으로 등판한 정재원은 3이닝 동안 무려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점수를 내주지 않았고, 김혁민에게 마운드를 물려받은 마일영도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타자들은 빈공을 펼쳤다. 백팀 3개, 홍팀 5개의 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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