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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외교보다 '현역 유지'에 무게 두는 김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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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2, 고려대)가 아직은 현역 생활을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1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출국했다.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개회식은 물론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유스올림픽 홍보대사에 위촉된 김연아는 홍보영상 촬영, 홍보 공식 기자회견 참석 등 홍보대사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출국에 앞서 김연아는 "스포츠 외교를 하기에는 다른 홍보대사들과 비교해 연령차가 많이 난다. 주로 외국에서 외교 활동이 벌어져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라며 계속되는 스포츠 외교 행보에 힘든 기색을 나타냈다.

지난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홍보대사로 큰 역할을 했던 김연아를 놓고 국내 스포츠계에서는 스포츠 행정가로 전략적 육성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외국어 구사 능력도 되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인지도도 커 스포츠 외교에 적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김연아는 "아직 어리고 은퇴도 하지 않았다"라며 현역 생활이 끝난 뒤에나 생각해볼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스올림픽 홍보대사 참가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첫 번째 유스올림픽의 개회식에 참석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 어린 선수들이 유스올림픽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스올림픽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김연아는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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