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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몰래 파티 즐기다 3억6천만원 벌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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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동' 공격수 웨인 루니가 무거운 벌금 징계를 받았다.

맨유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블랙번에 2-3으로 패했다.

경기 일정이 빡빡한 박싱데이 기간인데다 부상자 속출로 어려움이 많았던 맨유는 풀백 하파엘을 중앙 미드필더로 이동시키는 등 고육지책으로 나섰으나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 루니는 출전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부상으로 알려졌으나 3일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이 전한 바에 의하면 루니가 조니 에반스, 대런 깁슨 등과 팀을 무단이탈해 파티를 벌여 벌금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니는 지난달 27일 위건 애슬레틱전이 끝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 등 구단 스태프의 허락 없이 파티를 즐겼다. 이 소식이 퍼거슨 감독에게 전해졌다. 분노한 퍼거슨 감독은 블랙번전에 루니를 출전시키지 않으면서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6천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블랙번전 때 루니는 관중석에 앉아 팀의 쓴 패배를 지켜봤다. 퍼거슨 감독은 오는 5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루니를 출전시킬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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