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잉글랜드 대표팀이 행운을 얻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9일(한국시간) 잉글랜드축구협회의 항소를 받아들여 웨인 루니의 출전정지 징계를 3경기에서 2경기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루니는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본선 조별리그 D조 1, 2차전 프랑스, 스웨덴전에는 나설 수 없지만 3차전 우크라이나전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물론 조건이 따른다. UEFA는 징계 경감된 1경기에 대해 4년 동안 집행이 유예된다고 전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될 경우 이를 다시 적용해 추가 징계를 내린다는 것이다.
루니는 지난 10월 열린 몬테네그로와 유로 2012 예선 G조 최종전에서 플레이가 제대로 되지 않자 상대 수비수 미오드라그 주도비치를 볼과 상관없이 걷어차 퇴장당했다. UEFA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재심을 요청했고 스타가 필요했던 UEFA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고민끝에 출전정지 한 경기를 줄여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3년 처음 잉글랜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루니는 통산 73경기서 28골을 넣어 알토란같은 역할을 했다. 그를 필요로 했던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는 기쁜 소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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