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모여 사랑과 희망을 전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홍명보 자선축구경기'. 그동안은 매 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추운 겨울 날씨를 고려해 1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실내에서 진행된 관계로 풋살경기로 열렸다.
시간과, 장소, 그리고 경기 내용 등 모든 것이 변했지만 한국 축구 스타들이 대거 모습을 나타냈고, 축구팬들의 사랑도 변하지 않았다. 안정환, 이영표 등 2002년 한일 월드컵 올스타들과 홍정호, 윤빛가람 등 현역 올스타들이 총출동해 사랑을 나눴고, 축구 팬들도 잠실 실내체육관을 꽉 채우며 희망을 채웠다.
사랑팀과 희망팀으로 나눠 10분씩 4쿼터로 진행된 경기. 희망팀이 13-12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누가 많은 골을 넣고 누가 가장 큰 환호를 받았는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이영표의 키스 골세리머니, 홍정호의 셔플댄스, 2002년 월드컵 당시의 오노 세리머니 등 스타들은 진심을 다해 팬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팬들은 스타들의 몸짓에 열광했다. 그리고 이 경기의 모든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이 경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올해 겨울은 특히나 춥다고 한다. 하지만 9년 동한 한 해도 빠지지 않고 팬들에게 전하는 한국축구 스타들의 따뜻한 사랑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 축구 스타들이 전한 사랑의 메시지에 팬들은 희망을 얻으며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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