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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외면하나'…벵거 감독, "새로운 공격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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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 밝혔다.

현재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판 페르시가 아스널에 있지만 그를 백업할 수 있는 마땅한 공격수가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2012년 1월21일부터 2월12일까지 열리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코트디부아르 출신 제르비뉴와 모로코의 챠마크가 자국 대표로 출전해 아스널의 공격 옵션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한 일부 선수 공백이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 제르비뉴와 챠마크가 없는 상황에서 박주영은 더 많은 출전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보다는 새로운 공격 옵션을 영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벵거 감독은 현재 아스널의 재정 상태도 양호하다며 이적시장이 열리면 적극적으로 공격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벵거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를 통해 "아스널은 내년 초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챠마크와 제르비뉴를 잃어버린다. 현재 우리 팀 공격수들이 부상이 없는 것은 희망적이지만 스쿼드 강화가 필요하다. 이적시장에서 내가 찾는 선수가 나온다면 영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아스널의 재정적 환경이 변했다. 현재 우리는 좋은 재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아마도 이적시장에서 좋은 기회를 잡을 것"이라며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도 마련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인디펜던트'는 "아스널에 박주영과 아르샤빈이라는 공격 옵션이 있지만 벵거 감독은 더욱 적합한 공격수를 데리고 올 것이다. FC퀼른의 루카스 포돌스키가 가장 유력하다"며 아스널의 영입 대상 1순위가 포돌스키라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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