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6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KGC는 3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서 오세근의 21득점, 12리바운드 맹활약을 앞세워 89-66으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6연승을 거둔 KGC는 14승5패를 기록, 선두 동부에 1.5경기차로 다가섰다.
또 KGC는 이날 승리로 홈경기 7연승을 달리면서 역대 홈경기 팀 최다 연승 기록(2005년 2월 6일∼2005년 3월 5일)인 8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2연패에 빠진 KT는 14승8패를 기록, 4위로 떨어졌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은 KGC는 큰 기복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KGC는 김태술이 상대 수비에 막히자 오세근이 인사이드로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 10-4 리드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쿼터 막판 KGC가 주춤한 사이 송영진과 찰스 로드, 김도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12-16으로 추격에 나섰다.
2쿼터 들어 송영진에게 3점포를 맞으면서 16-17, 역전을 허용했으나 김태술의 뱅크슛으로 재역전을 만들어낸 KGC는 양희종의 외곽포를 더해 24-19로 다시 점수를 벌려갔다. 이후 KGC는 상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속공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2쿼터 단 한 차례의 역전을 제외하고 KGC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KGC는 3쿼터에만 30득점을 몰아넣으며 13득점에 그친 KT를 압도했다. 쿼터 초반 김태술이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후 KGC는 로드니 화이트와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더해 48-34, 14점차로 앞섰다. 쿼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오세근이 리바운드를 따낸 뒤 득점까지 연결시키면서 59-39,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4쿼터 초반 KT가 양우섭과 찰스 로드의 협공을 앞세워 반전을 노렸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KGC는 이정현와 화이트, 김태술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쿼터 중반 화이트의 블록에 이은 리바운드, 이정현의 속공이 물흐르듯 이어졌고, 김태술의 3점포까지 더해지면서 76-54, 22점차로 여유있게 앞섰다. 쿼터 중반 교체 투입된 박찬희가 4쿼터에만 6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막판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 30일 경기 결과
▲ (얀양체체육관) 안양 KGC 89(16-12 16-16 30-13 27-25)66 부산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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