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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정대현, "에이전트 두 명…한·미·일 모두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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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거물급 FA 정대현(SK)이 해외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SK에 남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만 조건이 맞지 않으면 협상은 결렬될 수 있다. 이미 정대현은 미국과 일본 진출을 위해 에이전트를 각각 선임했다. 두 명의 에이전트가 정대현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는 것이다.

정대현은 11일 민경삼 단장, 진상봉 운영팀장과 구단 인근 식당에서 만났다. FA 선언 후 첫 만남이었던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 SK는 "정대현을 원하고 있다. 팀에 남아달라"는 요청을 했고, 정대현 역시 "나도 SK에 남는 게 가장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주고 받았다.

정대현은 경희대 졸업 후 2001년 SK에 입단해 11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통산 성적은 477경기 32승22패 99세이브 76홀드 평균자책점 1.93. 2003년 이후 9년 동안 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유지해왔다.

정대현도 팀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는 "팀에서 내가 생각하는 정도의 대우만 해준다면 다른 팀으로 갈 이유가 없다. 그동안 SK에서 잘 해왔다. 정든 선수들도 많은데 굳이 떠날 필요가 있나. 그러나 구단과 의견 차이가 있다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볼수도 있는 문제다. 아직 금액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해외 진출 의지도 강했다. 정대현은 미국과 일본 에이전트를 각각 선임해 진출을 모색 중이다. SK 잔류가 우선이지만 협상이 결렬된다면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해외 진출 관련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다. 일단 구단과 한 차례 만났다. 앞으로 꾸준한 협상을 통해 더 좋은 길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다"고 전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6·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 정대현의 가치는 충분히 입증됐다.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한국과 미국, 일본을 모두 염두에 두고 있다. 신중하게 생각해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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