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프로야구 FA 시장이 본격 개막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2012년도 FA 자격선수로 공시된 28명 중 FA 권리행사를 신청한 17명을 공시했다.
올해 FA 신청 선수는 전 소속구단 기준으로 삼성 진갑용, 신명철, 강봉규, SK 이승호(20번), 이승호(37번), 정대현, 롯데 임경완, 이대호, 조성환, 두산 김동주, 정재훈, 임재철, LG 조인성, 송신영, 이상열, 이택근, 한화 신경현 등이다.
이들 FA 신청선수는 공시된 다음 날인 10일부터 열흘 이내인 11월 19일까지 전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으며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계약도 체결되지 않으면 12월 10일부터 2012년 1월 15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그러나 최종 시한인 1월 15일까지 어떤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2012년에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할 수 없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를 영입려는 구단은 해당 선수 전년도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또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이 선수 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한편 2011년도 FA 신청선수가 총 17명이므로, 규약 제 165조[구단당 획득선수수]에 의거하여 소속 구단의 FA 선수를 제외하고, 타 구단에 소속했던 FA 신청선수 중 3명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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