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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벤슨 '더블더블' 원주 동부, 안양 꺾고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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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질식 수비의 대명사 원주 동부가 올 시즌 우승후보에 가까운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은 안양 KGC인삼공사를 첫 판에서 만나 한 수 지도했다.

동부는 15일 오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과 개막전에서 67-65로 승리했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고 김주성이 파을 트러블의 위험 가운데서도 12득점을 올려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안양의 오세근은 12득점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4쿼터에 5파울로 퇴장당하는 등 좋은 첫 인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안양은 1쿼터 이정현, 로드니 화이트의 3점슛에 오세근의 힘 넘치는 경기력으로 23-18로 앞섰다. 2쿼터에도 안양의 흐름은 이어졌고 4분6초 만에 동부 김주성이 3파울을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은 44-29, 안양이 크게 리드하며 승리를 바라보는 듯했다.

그러나 농구는 후반부터가 진짜다. 동부는 특유의 수비로 안양을 흔들었다. 3쿼터 시작 2분여만에 김주성이 4파울로 운신의 폭이 좁아졌지만 이에 개의치 않았고 1분 뒤 안양의 괴물 신인왕 후보 오세근의 4파울을 유도하며 벤치로 보내버렸다.

동부는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정석대로 경기를 했다. 박지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44-48까지 추격했다. 당황한 안양은 외곽포와 미들슛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쉽지 않았고 턴오버를 6개나 기록하는 등 노련한 동부의 수비에 흔들리며 52-49, 3점차로 접근을 허용했다.

운명의 4쿼터, 동부는 벤슨이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골밑에서 안양을 압박하며 8분 40초를 남기고 53-52로 역전에 성공했다. 4분39초를 남기고 김성철이 57-57을 만드는 동점 3점포를 림에 꽃는 등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종료 2분 28초를 남기고 안양 김성철의 3점포가 작렬하면서 경기는 63-62로 또 다시 뒤집혔다. 경기장은 광란의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이내 동부가 화이트의 패스를 가로채 벤슨의 덩크슛으로 66-65를 만들며 또 찬물을 끼얹었다.

52초를 남기고 작전 시간으로 동부의 흐름을 끊은 안양은 오세근에게 볼을 투입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37.2초를 남기고 김주성을 밀어 5파울로 퇴장당하며 전력 손실을 입었다.

이후 동부가 볼을 적절히 소유하며 시간을 끌었고 다급한 안양이 파울로 끊었지만 효과는 없었다. 마지막 김태술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승리의 여신은 동부의 손을 들어줬다. 영리한 동부의 승리였다.

◇ 15일 경기 결과

▲ (안양 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 65(23-18 21-11 8-20 13-18)67 원주 동부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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