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영원한 연하남' 지현우(27)가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극과극 매력을 발산한다.
MBC 주말드라마 '천번의 입맞춤'에 지고지순한 순정남으로 출연 중인 지현우는 오는 11월3일 개봉하는 영화 'Mr.아이돌'에서는 노래에 죽고사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분한다.

지현우는 드라마 '천번의 입맞춤'에서는 또 한번 연상녀와 사랑에 빠진 연하남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드미스 다이어리'(2005년) '달콤한 나의 도시'(2008년) 등에 이어 3년 단위로 연상녀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지현우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인상인가 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극중 지현우는 이혼녀 우주영(서영희)과 사랑에 빠지는 미혼남 장우빈 역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작품들보다 멜로가 더 강해졌다. 툭툭거리다가 한번 잘해주는 '까도남'이 아니고 완전 대놓고 좋아하는 해바라기형"이라며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도 많고 지고지순한 스타일이라 '이건 유동근 선생님이 하셔야 하는데'라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또 지현우는 "보통 멜로에선 '좋아해요' '만나요'가 일반적인데 우빈은 '사랑해요'로 시작해요. 앞으로는 그 멜로 강도가 더 진해질 거에요. 시청자들도 '나도 저런 사랑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 걸요(웃음)"라며 현재 드라마에서 맡고 있는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지현우는 내달 개봉을 앞둔 'Mr. 아이돌'에서는 노래에 죽고사는, 아이돌 그룹 '미스터 칠드런'의 리더 이유진 역을 맡았다.

TV드라마 속 캐릭터와 '상반된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그래서 선택했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그는 "'Mr.아이돌'의 유진은 내 주변에 있는 아이같은 느낌이라면 우빈은 근래에 보기 힘든 정열적인 남자"라며 "서로 다른 작품에서 다른 매력을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
영화 'Mr. 아이돌'은 엔터테인먼트계의 마이더스 손 사희문(김수로 분)의 스타뮤직에 반란을 일으킨 오구주(박예진 분)의 신생 아이돌 훈련소 '참피온 뮤직'이 생계형 사고뭉치들을 모아 '국민 아이돌' 키우기에 도전하는 코미디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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