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초전'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 열려

[정명의기자]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각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장에 참석한 각 팀 감독들은 각자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했다.

전년도 우승팀 전주 KCC의 허재 감독은 "항상 옆에 하승진이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돌풍의 팀으로 지목되고 있는 안양 KGC의 이상범 감독은 "단합해서 열심히 하겠다. 코트에서 멋지게 한 번 뛰어보겠다"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감독들과 함께 김주성(동부), 양동근(모비스), 이승준(삼성), 주희정(SK), 서장훈(LG), 이동준(오리온스), 문태종(전자랜드), 하승진(KCC), 양희종(KGC), 조성민(KT) 등 각 팀의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감독,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를 마친 뒤 각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인 4인방 오세근(KGC), 김선형(SK), 최진수(오리온스), 함누리(전자랜드)도 참석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서울 SK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당 54경기의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외국인 선수 제도의 변화와 대형 신인들의 등장으로 프로농구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