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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최형우, "홈런 수 모자라지만 목표는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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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 최형우가 시즌 최종전에서도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며 타격 3관왕을 확정했다.

최형우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2루타 1개)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형우는 홈런(30개)-타점(118개)-장타율(6할1푼7리) 등 타격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괴력을 뽐내며 3관왕이 됐다.

경기 후 최형우는 "올 시즌 목표가 40홈런 100타점이었는데 홈런수는 모자라지만 목표를 채운 것 같다"며 "특히 타점 기록이 욕심이 많았는데 막상 (타점왕을) 달성하니 의외로 덤덤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형우는 "한국시리즈가 남아 있기 때문에 한국시리즈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삼성은 최형우의 활약에 힘입어 LG를 8-3으로 제압하고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의 올 시즌 최종 성적은 79승4무50패(승률 6할1푼2). 이제부터 삼성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24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 준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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