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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5부리그 팀과 경기서 부상…'골절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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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 개막 2주를 남겨두고 부상 악재를 만났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31일(한국시간) 볼턴의 미드필더 이청용이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뉴포트 카운티(5부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 톰 밀러의 거친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 다리 부상을 당했다. 볼턴 구단은 '위협적인 태클이었다'라고 전했다.

부상 직후 이청용은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일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 부위에 붕대를 감고 부목을 댄 뒤 들것에 실려 나갔고 산소마스크까지 썼다. 이후 경기장에서 10분 거리의 로얄 그랜트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청용은 X-레이 촬영 등 검사를 받았다. 정확한 부상 결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골절이 의심되고 있다. 볼턴 지역지 볼턴 뉴스도 '다리 골절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만약 골절을 당했을 경우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 결장이 우려된다. 볼턴은 물론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준비 중인 한국 대표팀에도 엄청난 손실이다. 당장 다음달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전은 물론 9월초 시작되는 월드컵 3차예선 출전도 힘들 전망이다.

걱정을 감추지 못한 오언 코일 감독은 "병원으로부터의 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지만 심각한 부상이라고 보인다. 골절이 확실한 것 같다"라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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