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10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선 LG 트윈스 '특급 사이드암' 박현준이 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현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6일 한화전에 구원등판해 3.1이닝을 던진 후 3일만의 등판에서 별다른 지친 기색 없이 호투를 보여줬다.
경기 후 박현준은 "개인 10승보다는 팀이 이겨 기쁘다"며 "팀이 지금보다 더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최근 4위에 머무르고 있는 팀 성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승리로 박현준은 KIA 윤석민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윤석민과의 다승왕 경쟁에 대해서는 "윤석민이 워낙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경기 운영에 대해 박현준은 "초반에 상대가 포크볼을 분석하고 나온 것 같았다"며 "조인성 선배님의 리드대로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포수 조인성의 리드에 승리의 공을 돌렸다.
LG는 박현준을 앞세운 승리로 선두 삼성에 5경기 차로 따라붙음과 동시에 3위 SK와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아직 LG의 상위권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린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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