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FC서울의 제파로프(29, 우즈베키스탄)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한다.
FC서울은 최근 제파로프가 여름 이적 기간 동안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으로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혀옴에 따라 고민끝에 이적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K리그도 한창 시즌 중이고 그 동안 제파로프의 활약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제파로프가 남은 선수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로 뜻을 모았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주장으로서 지난해 후반기부터 FC서울에서 활약한 제파로프는 1골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이 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올 시즌에도 부산교통공사와의 FA컵 16강 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쳐왔다.
제파로프는 현재 우즈벡 국가대표팀의 차출 요청으로 10일 출국할 예정이어서 9일 홈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경기 하프타임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
제파로프가 이적하는 사우디의 알 샤밥은 지난해 송종국이 활약했던 팀으로 전북, 성남 등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격돌한 바 있다. 올 해는 16강전에서 이정수가 활약하는 알 사드 팀에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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