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배우 강예원이 오토바이 액션 영화를 위해 면허를 취득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퀵'(감독 조범구, 제작 JK필름)의 제작보고회에는 주연배우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이 참석했다.
영화 '퀵'은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질주를 그린 스피드 액션물로 100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했다. 제작을 맡은 윤제균 감독은 "미국의 '스피드, 프랑스의 '택시'를 넘는 상업오락영화의 끝을 보여주자는 다짐으로 영화를 시작했다"며 "'해운대'를 찍을 때 너무 힘들었는데, 두배 이상 힘들었다"고 말했다.
'해운대'에 이어 이민기와 두번째로 호흡을 이룬 강예원은 이번 영화에서 아이돌 가수 '아름' 역을 맡았다. 영화를 위해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한 강예원은 "원래 자전거를 못 타서 중심 잡기가 힘들었다. 속도에 대해 너무 겁이 많아서 초반에는 울기도 하고 했다. 면허 따고 나서는 대학 합격한 것보다 힘들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도 60km이상 안 밟는데, 200km까지 달리다 보니 너무 무서웠어요. 믿을 것은 이민기씨 밖에 없었는데, 나중에는 '같이 죽자'는 심정으로 의지하게 됐어요."
'해운대' 제작진이 만든 오토바이 액션 영화 '퀵'은 오는 7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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